U+알뜰요금제로 변경하다 1편

최근 근 2년간 KT를 잘 사용해고 있었습니다.
약정 기간 2년을 거의 채워감에 따라 기기변경의 욕구가 샘솓고 있었더랬죠.
하지만 2년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휴대폰 액정을 깨먹게 되었고,
약 한달만 버티면 되었기에 임시로 폰(LG G4 SKT)을 쓰는 시기였습니다. 

그렇게 유심만 교환한채 G4를 최종으로 KT에서의 2년을 채우고 맙니다.
이때 요즘제를 65요금제 통신비를 약 6만원정도를 썼던걸로 기억이 되네요.
그러다가 우연히 U+알뜰 요금제에 GS25라는 요금제가 세상에 나온걸 알게 됩니다. 

GS25요금제를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유심을 GS25에서 구매해서 어떤 단말기이건(2012년 6년이후기기인가? 그렇습니다. ) 간에 넣고 개통을 하면 27500원에 데이터 15G(15G 소진시 3Mbps 적용), 전화 100분, 문자100건이라는 획기적인 상품이 출시되었더군요. 더군다나 프로모션으로 진행하는 카드 30만원 실적이면 무려 17000할인되는...결국 10500원에 쓸수 있는 제품이 무려 출시가 되었습니다.
(데이터를 많이 쓰고 전화를 거의 쓰지 않는 제 입장에서는 최강의 요금제였습니다.)

이때 저는 결심을 하게되고 유심을 구하여 GS25편의점에 전화를 돌리기 시작합니다. 
대부분 잘 알지도 못하고 두어군데는 이미 소진된 상태.. 
체념하며 마지막 다이얼을 돌렸는데 딱 두개가 남아 있다는 편의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곳으로 눈썹 후날리면 다녀오게 됩니다. 
일단 준비된 유심을 가지고 유심에 적힌 순서대로 계통을 해 봅니다.
그러나 쉽게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KT는 정상해지 되어 있는 상태가 되어 버려 전화가 불통이 된 상황이 되었습니다. 유심을 넣은채 몇시간이 흘러도 개통이 되지 않았습니다. 
동료의 폰을 빌려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보니 동네 가까운 지점에 가서 '포스개통'하라고 합니다. 전화가 되어야 겠기에 후다닥 달려갔습니다. 
상담원에게 얘기하니 열심히 설명하고 포스개통을 도와주는데 잘 되지 않습니다. 
지점 상담원이 본인전화를 사용하여 고객센터 상담원과 열심히 통화하더니 결국은 유심불량이라는 결론을 얻어내더군요. 

결국 유심을 하나 사기위해 아까 그 편의점으로 달려갑니다. 
19시까지 개통을 해 준다기에 열심히 다녀왔습니다. 
다행이 유심이 하나 남아 있었고 사무실에 도착을 한 시점은 18시를 조심 넘은 시간이였습니다. 바로 고객센터에 연락을 하니 몇가지 정보를 물어보고 유심끼고 5분있다 사용하라길래 착실히 시키는데로 유심끼고 5분있다가 휴대폰을 키니 정상작동을 합니다. 그래서 그 길로 퇴근을 결정하고 집으로 나서게 되지요. 

퇴근길에 와이프에게 당당히 전화를 겁니다. 

나 "나 통신사 옮겼어"

그대 "그래서 전화가 안 되는 구만..."

나 "이제 될꺼야, 다 해결했는데.."

그대 "방곰 했는데 전화꺼져있다고 나오던걸"

나 "잉, 뭐지, 나 지금 그 전화기로 전화하고 있는데..."

그대 "그래? 끊어봐 다시 해 볼께.."

그렇게 와이프의 전화는 다시 걸려오지 않았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확인해 보니 와이프의 말이 맞더군요.
희안하게 송신과 데이터 사용은 되는데, 수신이 되지 않더라구요. 
이미 상담할 상대는 없었고, 인터넷을 통한 지식을 습득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경우가 너무 많았고, 
결론은 폰의 단말기 정보를 등록해야 된다고 합니다. 

하는수 없이 그날은 그렇게 밤을 맞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날은 폰이 없이 개운한 잠을 잔거 같더군요. ㅋ

익일 날이 밝아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사정을 얘기했더니 
단말기의 imei 정보, 모델명, mac을 불러 달래더군요. 
시키는데로 했고 약 한시간을 기다렸는데도 안 되군요. 
그래서 항의차 전화를 다시 해 보니 개통이 밀려 좀 시간이 걸린다는 대답을 받았습니다만, 전화를 끊고 5분이 채 지나기 전에 개통이 완료되더군요. 

그리하여 제 전화기는 완전체가 되었습니다. 

물런 유심 불량으로 제 돈으로 두개를 구매하긴했지만요. 
한개 유심비는 돌려 받기로 했는데 어찌 처리를 해 줄까요?

험난한 개통을 거쳐 드디어 유플알뜰폰에 안착하나 싶었으나 
이 개통기는 전초전에 불과했다는 걸 다음편에 연재해 볼까 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