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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연구소

나만의 블루투스스피커를 만들어 보자

by 헬로우와이케이 2017.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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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이 거창하지만 핵심부품들은 다 직구해서 공수한 터이라 다소 실망을 안겨줄 수 있는 글이라 할 수 도 있겠네요. 


사실, 블루투스스피커 하나씩 다들 사용하고 있고 그다지 비싸다고 할 수도 없죠. 

저도 물론 블루투스스피커를 가지고 있지만 너무도 저렴한 녀석을 사서 그렇지 쉽게 고장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좀 괜찮은 제품을 알아 보니 이삼만원대가 족히 넘더라구요. 

또, 만들기에 크게 어렵다고 느끼지 않아 한번 도전해 봤습니다. 


편한 마음으로 보세요. 


일단, 준비물을 알아 보도록 할께요. 

(제가 만든 기준으로 설명드릴께요.)

  • 블루투스 모듈 1개
  • 스피커 1조(저는 스테레오로 두개를 사용했습니다.)
  • 인두기 
  • 케이스(저는 빈 상자를 이용했습니다.)
  • 물라스틱(?) -> 차차 알아 보시죠. 

위 제품은 다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직구한 제품들입니다. 참고하세요. 


알리를 통해 구매한 블루투스 모듈입니다. 
포장도 잘 되어 있고 제품도 아주 훌륭합니다.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블루투스외에 마이크로SD, USB포트가 있어 활용도가 좋습니다. 또한 aux단자도 있고, IR리모콘도 있으며 마이크로5핀 전원단자가 두개가 존재하여 가격대비 꽤나 우수하다고 판단해 봅니다. 
이 모듈은 약 삼천삼백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포장상태

동봉된 리모콘, 조악하지만 아주 잘 작동합니다. 


포장해제된 모습

(좌하단이 스피커 연결부로 L_OUT이 좌스피커, R_OUT이 우측스피커연결부위,

그 위 검은 부분이 AUX 단자, 상단에 IR포트가 보이네요. 

우측으로 마이크로SD 슬롯과 USB포트가 구성되어 있고, 하단에 5핀 연결부위가 두개가 보입니다. 왜 두개인지는 모르겠는데 둘다 연결하니 전원입력이 되고 잘 되었습니다.)


4옴3W 스피커 

(소형블루투스 연결용으로 소리가 꽤 괜찮습니다.) 

전면모습

(4귀퉁이에 나사로 조일수 있어 가공이 쉬운 편입니다.)




자 이제 부품이 도착했으니 각 부품을 서로 연결만 하면 되겠습니다. 

역시나 말은 쉽습니다. 

하지만 자작의 큰 난관은 위 부품을 사는 것이 아니였습니다. 

바로 적당한 케이스를 구하는 것이였는데 생각보다 녹녹치 않더군요. 

우선은 소리가 제대로 나는지 아무곳에나 연결을 해 볼 요량으로 본죽통을 지지해서 구성해 보았습니만, 이건 뭐 어디 내놓고 쓸 제품 모양새가 아니라 생략하구요. 


한참을 구석구석 뒤진 끝에 가공하기 쉽고 알맞은 제품을 찾아내고야 말았습니다. 


바로 아이폰4 케이스되시겠습니다. 

전면은 버리고 뒷면케이스만 이용해서 가공해 보았습니다. 


제가 가공이란 표현을 여기에 써도 되나 싶을 정도로 허접한데 

가공된 모습 보시겠습니다. 


가공 순서를 잠깐 말씀 드리자면 (제가 순서대로)


1. 블루투스 모듈과 스피커를 연결합니다. 납땜을 하셔야 겠죠. 

   연결하는 사진이 찍지 못해서 그림판으로 만들어 본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위 사진을 참조하여 +, - 대로 연결해 주면 됩니다. 

   참 쉽죠. ㅡ,.ㅡ

   그리고 납땜으로 잘 고정시켜 주세요. 





2. 케이스에 블루투스모듈이 장착될 위치를 미리 정하여 표시하고 잘라 줍니다. 

저는 상시전원을 연결하여 구동할 생각이라 모듈 밑 부분에 적당한 지지대를 사용하여 살짝 띄워서 작업을 했습니다. 

   



3. 우측면도 칼질해 줍니다. 

만들고 사진을 찍어 미리 장착이 되어 있는데 미리 뚫고 모듈을 붙혀야 됩니다. 

이렇게 만들게 되면 AUX 단자가 케이스 안쪽에 위치하게 되어 사용이 불가하니 감안 하시고 작업하세요. 저는 블투와 마이크로SD만 쓸 요량으로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4. 모듈을 양면테잎으로 붙이고 스피커를 전면에 양쪽으로 위치시켜 고정만 하는 일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고정하기가 만만한 작업이 아니기에 저는 물라스틱(?) 이라는 도구를 사용해 덕지덕지 바라줬습니다. 

이건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쉽네요. 

(물라스틱은 뜨거운 물에서는 말캉해 지고 상온에서는 딱딱하게 굳는 성질이 있는 플라스틱소재로 가공이 쉽고 편리합니다. 전 예전에 사두었던 것을 활용했네요. 이것도 알리에선 저렴합니다)





5. 이제 물랑스틱이 굳을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자, 완성되었습니다. 

어떤가요? 많은 기대는 큰 실망을 안겨 준것일까요? 

그래도 나름 소리가 잘 나와서 만족 스럽습니다.

 





글로만 전달하기엔 아쉬워 소리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직접적으로 들려 드릴수 없지만 저는 참 괜찮게 들리네요.^^



이상, 허접저렴하게 만들어본 블루투스스피커 자작기였습니다.
(약, 스피커와 모듈 합해서 만원정도 쓴거 같습니다.)
내용이 부실한 부분이 있으면 차차 수정하면서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ps. 블루투스는 XY_BT로 잡히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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