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월영산 출렁다리를 간만에 다시 들러봅니다.
산은 높지 않았지만 출렁다리까지 오르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계단을 올라야 했습니다.
그래도 올라가는 길이 나무계단으로 잘 되어 있어 손쉽게 갈 수 있었습니다.
출렁 다리를 건너 다시 차가 있는 주차자으로 다시 건너와야 했습니다.
물론 출렁 다리 끝에서 다른 곳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있었으나 어차피 또 차가 있는 곳으로 돌아 오기 위해서 상당한 거리를 건너야 하기에 우리는 출렁 다리 끝에서 다시 돌아오는 것을 택했습니다.
몸이 많이 허한 것이 증명이 됩니다.
고것 조금 걸었다고 피로감이 밀려 옵니다.
물론 상쾌함도 함께 밀려오기에 이를 두고 행복감이라고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 피로감은 필시 배고픔과 상통한다고 보여지기에 주변에 즐비한 어죽 집으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원래 이곳은 어죽으로 유명한 동네였습니다.
충남 금산 제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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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주 가던 어죽집을 향하기 위해 네비에 검색을 해 봅니다.
근데 어라 평이 좋지 않을 것을 봅니다.
아마도 이집이 워낙 유명하고 리뷰가 많아서 그에 따른 나쁜 평점에 따른 별점이렸니 했는데,
이게 사람이 별점보니 슬슬가기가 꺼려집니다.
어차피 어죽이야 맛은 거기서 거기인 걸 알기에 다른 집을 서치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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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 가장 가까운 도깨비어죽을 들러 봅니다.
맛을 어찌 표현할 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어죽의 물고기 맛은 거의 없었습니다.
약간 깨죽맛이랄까요.
그래서 초보자에게 맛있는지 집이라는 리뷰를 보고 아하를 찾게 되었습니다.
어죽은 큰 도자기 그릇에 나왔으며 아주 뜨겁지는 않고 적당한 땃땃함이라 먹기 좋았습니다.
중간중간에 수제비도 씹히고 양도 넉넉해서 출렁다리 갔다와서 그런지 더 맛나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밑찬도 콩나물 등등 나오긴 했는데 깍두기가 참 맛있었습니다.
어죽을 좀 먹고 있으니 함께 주문했던 도리뱅뱅이가 나옵니다.
이것도 주변 다른 집과 크게 다른 식감은 아니였습니다.
근데 어죽보단 좀 아쉬운 감이 있었습니다.
바로 소스인데요.
이 양념소스가 고추장 베이스라기 보다는 케챱을 사용했는지 저한테는 맛과 식감을 반감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많이 아쉽습니다.
이럴 꺼면 소스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면 어떨가 .... 좀 아쉬운 맛!
그렇다고 아주 맛없는 건 아니고......
나름의 맛을 갖추고 있는 맛은 분명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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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죽도 그렇고 도리뱅뱅이도 살짝 주변 맛집과는 차별화를 두려는 주인장의 깊은 취지인것으로 마감하려고 합니다.
저는 아무튼 어죽이며, 도리뱅뱅이며 싹 비우고 오긴 했습니다.
주변 어죽과는 확실한 차이는 있고 어죽 초심자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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