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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후기

[이북 리더기를 말하다] 오닉스 포크2 사용기

by 헬로우와이케이 2020.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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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종이 책을 구매하여 보는 것이 어색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종이책이 주는 감성적인 느낌을 포기한다면 우리는 돈바닥만한 머신에 책을 수백권 넣어 다닐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화려한 칼라로 뒤덮은 액정과 책과 다른 해상도는 정말이지 책을 읽기에 적응할 수 없는 장벽이죠. 

그래서 책과 유사한 종이재질의 흑백 패널로 만들어진 이북 리더기가 그 가려운 부분을 잘 채워 주는 거 같습니다. 

먼저 추천 드릴 기기명을 말씀 드리자면, 

바로 '오닉스 포크2'라는 제품입니다. 

그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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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nk 액정이라 눈이 편안 합니다. 

 

상단에 위치한 유일한 물리키인 전원 버튼, 충전중에는 색깔로 완충 여부를 확인해 줍니다. 

 

제품과 제공되는 정품케이스 양면테잎으로 붙이면 되는 구조입니다. 과감히 붙이고 책읽는 것이 좋겠죠. 

 

안드로이드 OS가 별다른 제한없이 들어가 있어 구글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앱설치가 자유롭습니다.  

 

300DPI가 주는 가독성 또한 이 단말기의 강점, 종이질감까지는 아니지만 흡사한 느낌은 나는 거 같네요. 

 

상단바를 내려 보니 안드로이드 머신과도 같은 Wifi, 회전, 블투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아이콘들이 배열되어 있습니다.

(참, 블루투스스피커를 통한 음악 재생은 가능하지만 자체 스피커는 없습니다. )

다만, 뒤로가기, 홈, 탭키가 상단에 존재하네요. 특이합니다만 크게 쓸일이 많이 없었습니다. 

네비케이션볼이 그 역할을 충분히 대신해 주니까요. 

 

상단바 대신 위 네이게이션볼을 이용해 다 조정할 수 있으니 상단바는 거의 쓸일이 없습니다. 

책을 펼치고서는 네이게이션볼이 좀 거슬리기도 하고 터치시 중복되는 지점이 나올때도 있고 ....

하지만 없어서는 안될 소중이!

 

처음 받고 사용시에는 무언가 희뿌연한 느낌일 겁니다. 

상단바를 내려 전체명암값을 50~65 사이로 맞춰 보세요. 

그랬더니

진뜩한 글씨체가 독서욕을 끓게 합니다. 

명암비만 올려도 오닉스 포크2는 최강의 이북 머신이 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9를 탑재한 모습, 그리고 두번째 펌웨어 패치가 이루어지고 자잘한 버그가 개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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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닉스를 구매한 동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저는 리디북스 구독자로 리디페이퍼 프로 단말기를 사용 중인데

1. 이게 묘하게 크다는 느낌 - 7.8인치

2. 국내 도서관 서비스도 같이 봤으면....   

3. 좀 빠르게 할 수 없나.....

위 세개가 참 불만족 스러웠습니다. 

 

 

위안 삼아.... 

1. 커서 진짜 책 보는 거 같잖아. 

2. 루팅을 해 볼까.

3. 책을 로딩하고서는 볼만하지 않니...

라며 애써 단점을 포장해 보지만, 아쉽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참 손이 안 가더라구요. 

 

그래서 6인치 정도에 앱을 마음대로 깔수 있는 생안드로이드 머신을 찾아 보았고,

제 손에는 어느새 오닉스 포크2가 들려 있었습니다. 

 

오닉스 포크2는 정말이지 딱 제가 원하던 제품이였으니까요. 

안드로이드9가 탑재되어 있고 이북리더기에는 찾아 볼수 없는 사양으로

코텍스-A53 2.0ghz 옥타코어 cpu, 램이 2기가에 저장공간이 32기가,  

그리고 와이파이, 블루투스, 프론트라이트 등 액정만 e-ink인지 타블렛과도 유사한 사양으로 제 눈을 사로 잡았드랬습니다.  

물론 해상도도 1448*1072(300DPI)로 6인치내에는 상당히 넉넉했습니다. 

추천 안 드릴 이유가 없는 이북리더입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물론 있습니다. 

리페프를 쓰다보니 책장 넘기듯 딸깍 거리며 조정하는 물리키! 

오닉스에는 전원키를 제외하고는 어떤 물리키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터치하며 책장을 넘기는 것이 이렇게 어색할 줄이야...

하지만 적응하니 그닥 문제는 되지 않긴 하지만 말이죠. 

또하나 국내에서는 무쓸모 디폴트 인터페이스!

이북 머신으로 나와서 그런지 디폴트 런처가 내장되어 있는데 서재, 서점 등은 저에게는 필요없네요. 

타 런처 설치하면 되지 않느냐 하시겠지만 이게 참 묘한것이

다른 런처 설치 후 무언가 색감과 해상도, 글자 크기 등이 디폴트 런처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 

여러번 시도를 해 봤지만 리부팅하고 다서는 설정 값이 틀어지더라구요. 

 

위 두가지 단점을 제외하고는 큰 단점이 보이지 않는 제품이라

감히 강 추천 드릴 수 있겠습니다. 

 

오닉스 포크2와 코로나로 시끌한 올 여름은 독서의 세계로 빠져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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