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는 소모품입니다.
소모품은 소모되서 제 기능을 못한다는 것이죠. 물론 고쳐 써도 되지만 그 증상은 종종 더 빨리 찾아 오기 마련입니다.
마우스의 내구성은 참 많이 좋아지고 정확도도 광 마우스로 오면서 참 좋아진건 사실입니다.
근데 아무래도 많은 클릭을 하는 왼쪽 버튼의 더블클릭되는 증상은 꽤나 자주 찾아 오는 듯합니다.
마소를 써도 그렇고, 로지텍을 써도 그렇고 말이죠.
그렇습니다. 소모품이니 말이죠.
그래도 꽤나 비싼 마우스(물론 제 기준이며 저는 회사서 일명 마라톤마우스 M705) 쓰면서 고쳐 보기도 하고 접점 부활제 뿌려가며 어르고 달래고 썼는데 이젠 보내줘야 할 때가 된 거 같습니다.
오래 잘 써오던 마우스고 만족스러워던 마우스라 동일 기종을 구매할까도 생각해 봤지만 아무래도 옴론의 스위치 더블클릭은 언제가 다시 올것 같은 생각이 가시지 않았고 소모품은 소모품 취급을 하자고 다시금 맘잡기로 했죠.
그래서 물망에 오른 것이 바로 G304, 이 녀석은 사실 M705보다 더 만족하는 녀석이긴 한데 블루투스도 안 되고 회사서 이런 녀석을 제 돈주고 사서 쓸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던 찰나, 중국제 저렴이 마우스가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inphic m6pro 제품인데요. 무려 만원대에 다 때려 넣은 마우스라 칭하고 싶습니다.
2.4G, 블루투스 4.0, 5.0 되죠. 거기에 C타입 충전도 되고, 무려 5버튼, 배터리표시등까지......
없는게 없는 마우스네요.
이젠 호기심에도 사보고 싶을 지경입니다.
그래서 제가 구매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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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이 마우스라 뽁뽁이 비닐에 말아져 왔는데 다행인건지 무려라는 표현을 써야 옳을지 골판지 포장박스가 하나 덧 포장되어 있습니다.
만원 중반의 마우스에 이런 신경을 더 써 준다니 놀라울 지경입니다.
안타깝게도 겉은 골판지 박스에 둘러 왔지만 배송이 만족스럽지 않으듯 본 박스가 갈라져 왔네요.
어차피 박스는 제품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 제품이 정상 작동한다면, 그 목적을 달성하고 작렬히 전사함에 감사를 전할 뿐이죠.
어디서 많이 본 디자인이긴 한데 뭐 나름 신경을 쓴 디자인 같습니다.
만원중반에 참 많이 신경 쓴 듯.
씰도 붙혀져 있어 싼데 고급감(?)을 주네요.
어차피 AS니 뭐니 못할 것이니 쭉 찢어 본 품을 내어 봅니다.
본 품에 둘러 쌓인 포장지,
뭐 이럴 필요까지야, 신경 많이 썼네요.
본체와 C타입케이블, 설명서. 나쁘지 않은 구성과 본품입니다.
플라스틱도 저렴한 소재는 아닙니다. 무광 재질에 손에 감기는 촉감이 나름 쓸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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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부입니다. 위로 부터 모드 전환 버튼, 광수신부, 전원온오프버튼, 파란색의 2.4G 무선 동글이 삽이되어 있네요.
알찬 구성입니다. 스티커에는 무려 QC PASS 까지 박혀 있습니다.
제 첫 소감은 훌륭합니다.
마우스 옆 버튼 앞, 뒤 버튼
이 버튼 있다가 없는 마우스 쓰면 환장하죠.
이 녀석은 만원 중반인데 있네요.
근데 좌, 우 클릭감과 앞, 뒤 클릭감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또, 상판 플라스틱과 옆판 플라스틱 재질이 다릅니다. 물론 상판 플라스틱이 더 좋습니다.
큰 차이는 아닙니다.
엄지를 받치는 공간이 있어 익숙해 지니 좀 쓸만한 듯 합니다.
위를 자세히 보니 싸꾸려 틱한 부분이 좀 보이긴 합니다.
특히 휠 부분의 양옆 불투명 플라스틱부분은 왜 해 놓은지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DPI를 변경할때 순차적으로 1번 깜빡임, 2번 깜빡임, 3번 깜빡임 거리는 약한 불빛이 새어 나오긴 합니다.
dpi는 1000/1200/1600 로 변경 된다고 합니다. 저는 1600으로 쓰는데 살짝 답답하긴 하네요.
충전구는 C타입으로 되어 있고 다소 투박하지만 사용하는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겠습니다.
500mA로 고속 충전기 보다는 컴퓨터 USB에 연결해서 충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렴히 마우스니 걍 고속충전기 물려 쓰면 빨리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4G 무선 동글입니다.
로지텍의 유니파잉 동글과 별 반 다르지 않을 크기.
전원 버튼을 온하니 MODE에 2.4G부터 깜박이기 시작합니다.
저는 BT 5.0으로 연결 해 보겠습니다.
순서는 2.4 -> 5.0 -> 4.0으로 누를때 마다 변경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4가 빨강, bt 5.0 녹색, bt 4.0 파랑 LED로 깜빡이고 페어링 대기시 점등되다 페어링 되면 불빛이 고정됩니다.
또, 페어링 후는 어떠한 불빛도 확인하기 힘드네요.
신경 참 많이 썼습니다.
이런 작은 거 하나하나 만오천원짜리 라고는 힘든 디테일입니다.
저는 이런 부분은 로지텍보다 어쩌면 마음에 드는 부분이라 생각되어 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모든 환경을 아우르는 멀티 마우스.....
뭐 일단 마우스 감도는 차치해 두더라도 말이죠. 사용자 환경에 대한 배려에 대한 부분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다행히 제 노트북은 블루투스 5.0을 지원하기에 5.0으로 페이링 시켜 봤습니다.
윈도우11 환경에서 아주 바로 연결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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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을 누르자 마자 바로 페어링 되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연결도 끊이지 않고 마우스 감도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사무환경에는 큰 어려움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 마우스 상부 화살표는 배터리 사용량 게이지입니다.
촌 스럽지 않게 전체적으로 밝아 싸구려틱한 모습이 덜합니다.
지금 쓰고 있는 G304 와 비교샷.
저는 물론 G304를 오랜 동안 써온 입장에서 손에 더 익어 아직은 G304가 더 좋습니다.
다만 가격이 3배차이나는 지라, 이번에 구입한 inphic 마우스도 전혀 밀리는 감이 느껴지지 않는 마우스라 할 수 있겠습니다.
솔직히 DPI를 동일선상에서 맞추고 비교했을때는 차이를 못 느끼겠더라구요.
현재 g304는 3200을 inphic는 최대인 1600을 쓰고 있습니다.
살짝 로지텍이 좋은 정도....손에 익숙한 정도겠거니....
근데 inphic 제품은 마우스바닥 테프론 때문인지 스무스하게 움직임이 많이 떨어지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밑면 테프론 바닥을 유심히 살펴봤더니 테프론 바닥이 얇은 스티커로 덮혀 있더라구요.
비닐에 대한 마찰개수 증가가 그 요인이였던 모양입니다.
그럼 제거해 볼까요
참 저렴이 제품에 디테일이 참 좋다하면서 벗겨내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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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제 좀 매끄럽게 무빙합니다.
다만 G304의 익숙함은 아닙니다.
하지만 만오천원에 이정도 디테일에 정성이면 저는 두어개 집어 놓을 가치가 있다고 느껴지는 제품이였습니다.
DPI에서 오는 차이 말고는 로지텍, 혹은 마소제품과 큰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저는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밀고 싶네요.
물론 개개인의 느낌적인 차이는 어쩔 수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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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써봐야 알겠지만 저는 이제품, 가성비 마우스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주 좋은 제품이라고 확신합니다.
내구성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주 좋은 제품이기에는 분명한 듯 합니다.
가성비 마우스 제품 찾으시면 이 제품 선택하여 좀 쓰시고 사오년 쓰다 바꾸셔도 좋을 듯 합니다.
그때 되면 로지텍이건 마소건 언젠가는 옴론 클릭키가 말썽일 테니 말이죠.
추천하는 바입니다. 굿
https://qoo.tn/Amxl9S/Q115063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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