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을 좀더 시원하게, 에어컨 실외기 에어로드 서큘레이터

저희 집은 에어컨 실외기가 베란다안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구형 아파트이고 확장조차 하지 않은 터이라 에어컨만 돌리면 베란다 전체가 뜨거워 지는 아주 비효율적인 구조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덜 시원하다 또는 빨리 시원해지지 않는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아주 강하게 들었습니다. 

대충 구조를 실외기가 베란다안에 있으니 뜨거운 열기가 외부로 토출되는 양은 그리 많지 않고 

자꾸 베란다쪽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이래저래 검색을 해 보니 에어컨 실외기 에어로드 혹은 서큘레이터라는 제품이 있더랬습니다. 

서큘레이터까지는 좀 과장이 섞여 있는 말씀 같고, 

실외기에 나오는 열기를 외부로 그나마 최대한 가깝게 내 뿜을 정도는 되는 것 같아 구매해 보았습니다. 

저는 이들 여러 제품들 중에 가장 저렴한 배송비 포함해서 만사오천원 정도 짜리를 구매했더랬습니다. 

제품은 빠르게 도착했고

 구성품은 에어로드 후렉시블? 관과 양쪽을 부착할 수 있게 잡아주는 집게? 10개, 집게 붙임 스티커,  고정용 볼트입니다.

물론 설명서도 친절히 동봉되어 있습니다. 

설치는 크게 어렵지 않았지만 

제단되어 온 관 끝이 날카롭습니다. 

조심하셔야 됩니다. 

양쪽으로 저런 부분이 존재하니 집게를 저 부분부터 작업하시면 좋을 듯 싶네요. 

양쪽으로 고정용 클립(집게)을 저 관에 작업을 해 줘야 하는데 이게 좀 힘들고 위치 선정을 잘못하면 다시 빼서 장착해야 하는데 뺄때는 천이 찢어질 수 있습니다. 

한방에 한면에 클립 5개를 정확한 위치에 장착하시길 권장드립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정한 위치를 미리 표기하여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저처럼 천 찢지 마시구요. 

어쨌던 양쪽으로 5개씩 총 열개 붙이고 나면 동봉된 양면 스티커를 클립면에 붙이고 실외기에 붙이면 되는데요. 

저는 실외기 실측사이즈를 50cm로 해서 구매를 했는데 좀 작네요. 

50cm가 온게 맞는지 사이즈를 재 보지 않고 설치를 그냥 했더랬습니다. 

사이즈가 좀 넉넉한 제품을 구매했을 것을 후회가 밀려 옵니다. 

실측을 잘 하시고 구매하셔야 겠어요. 

그리고 제품 받아보시면 꼭 사이즈 맞는지 확인 해 보시구요. 

어쨌던 제가 설치를 했던 저렇게 붕 뜨러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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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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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남아도는 철테잎?으로 시공해 봅니다. 

좁은 공간에서 작업하려니 쉽지 않았습니다. 

테잎을 한꺼번에 붙이기 어려워 조금씩 재단을 해서 붙이기 누더기 마냥 덕지덕지 철갑을 하게 되었네요. 

실외기쪽은 그나마 비빌곳이라도 있으나 방충망쪽은 답이 없습니다. 

지지할 곳이 없다보니 테잎을 붙혀도 잘 떨어지더라구요. 

그냥 써야죠. 뭐. 

그나마 외부로 연결이 많이 된것 같아 좀 뿌듯했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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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성능은 어떨까요

저의 판단은 꽤나 효과가 있다입니다. 

연결을 안 하고 베란다에서 실외기를 돌릴때는 거의 찜통을 경험했는데 

장착후 두어시간 에어컨 가동을 해 보았는데 기대 이상이였습니다. 베란다가 찜통수준은 아니더란 것이 체감할 정도였습니다. 

물론 서로 다른 날, 기온 차이도 있던 터라 정확한 수준은 아니였지만요. 

그래도 프라시보 인지는 모르겠지만 에어컨이 희망온도에 도달하는 시간이 좀 더 빨라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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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으로 저는 추천 드립니다. 

이제 에어로드로 열기를 뺐으니 실외기 상부에 직방으로 닫는 태양열을 어떻게 좀 해 봐야 겠습니다. 

이상 에어로드 설치후 간단한 테스트 후기를 남깁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