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입니다.
이제는 탁상용 미니 선풍기 하나씩 다들 있으시죠
제가 애정하는 미니 선풍기는 solove F5 라는 선풍기입니다.
샤오미라고 서두에 붙는데, 샤오미 제품은 아닌거 같긴 한데 만듬새는 샤오미 미지아 제품과 유사한거 같긴 합니다.
저는 만족하게 쓰고 있는 제품인지라 사계절 내내 탁상에 놓고 더울때나 머리감고 컴퓨터 할때 등등 유용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놈도 약간의 단점이 있는데, 바로 머리를 자꾸 떨구는 증상이죠
머리 부분 각도 조절하는 힌지가 풀려서 인지, 약해서인지 머리를 들지 못하고 축 쳐져서 얼굴 부위로 바람을 쐐고 싶을때 조차도 가슴쪽으로 쐐고 있었더랬죠.
구조는 뻔해서 뒤 뚜껑 열고 작업 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게으른 탓인지 한참을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수리를 해 봅니다.
고개를 들어도 바로 내려 앉아 버리는 미니 선풍기.
힌지 나사가 많이 풀린 모양입니다.
수술을 시작합니다.
수술이라기 보다는 시술에 가깝겠습니다.
바로 저 뚜껑을 들어올려야 합니다.
생채기를 내지 않는 좋은 도구가 있으면 좋으련만 그냥 일자 나사로 힘을 주어 틈새를 공격합니다.
위 사진처럼 말이죠.
한방에, 힘을 줘서, 그리고 과감히.
그러면 투툭하고 분리되는 감이 있으실 겁니다. 난이도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뒷뚜껑 흠집 좀 나면 어떻습니까?
앞으로 바람 나오는데요. ㅋ
열어보니 더 확실히 알겠네요. 사방 4개가 핵심 공략 포인트네요.
딱 보니 모터부를 보려면 두개 나사를 풀어야 되겠다 생각되어지는 구조입니다.
두개 나사 풀고 나니 쉽게 뒷통수가 분리되어 나옵니다.
참 쉽죠?
.
여기서 잠시만요.
.
.
아래 사진은 먼지가 많습니다. ㅋ
.
뒷통수 열고 보니 힌지부분이 육각너트와 십자볼트로 체결되어 있음을 바로 확인 가능합니다.
반대쪽으로 보시면 십자나사가 보입니다.
간단한 구조입니다.
저 십자나사 드라이버 고정하고 너트를 돌리던, 너트를 고정하고 나사를 돌리던 ...
이제 고객님 의향대로 조이기만 하면 됩니다.
저는 너트를 펜치를 잡아 고정하고 십자 드라이버로 조여주기로 했습니다만,
이게 그닥 힘이 들어가지 않아, 드라이버를 고정하고 펜치를 살살 돌려 조여 주었습니다.
너무 쌔게 조이면 힌지사이 플라스틱이 손상이 갈수 있으니 적당한 힘으로 조여 주세요.
자, 이제 고개만 떨구던 이런 녀석이 ....
어떻게 변했는지 확인해 볼께요.
이제 고개를 잘 쳐들고 있네요.
다행입니다.
.
10분 내외의 간단한 작업으로 고개를 떨구는 선풍기를 조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참, 아시죠?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랄것도 없습니다.
.
이상 소소한 미니선풍기 자가수리법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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