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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연구소

3D 프린터를 활용해 네이처하이크 캠핑IGT테이블 부품 수리하기

by 헬로우와이케이 2024.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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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하이크 초기 igt테이블을 잘 쓰고 있습니다. 
이 제품의 장점이라면 여러 IGT호환 제품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 테이블에 안성맞춤인 스토브와 더불어서 아이언접이식바구니 등등 기존의 제품도 폭이 맞으면 다 갔다 쓰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게 약간 조립을 해 주어야 되는 구조라, 
조립이나 해체시에 일부 부품이 빠져 나가기도 합니다. 
저는 약 10회 정도 사용을 한거 같은데 테이블 옆, 가로바(?)의 마감 마개한쪽을 잃어 버렸습니다. 
없어도 되는 부품이지만 사람 마음이라는 게 좀 짠하게 여겨지기 시작하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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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시작해 봅니다. 

3D프린터를 활용해 마감마개를 출력하기로요~

빠져버린 마감캡을 보시고 계십니다. 

안타까운 마음 금하길 없습니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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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쪽도 체크해 보니 좀 잘 빠지긴 하네요....
도면을 잘 설계해서 나중에 빠지면 다시 쓸수 있게 잘 디자인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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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품의 칫수를 재어 봅니다. 

칫수를 제대로 적어야 겠습니다. 기초가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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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사각형으로 칫수 재기가 아주 편리합니다. 
버니어캘리퍼스 하나 있으면 이런 것은 식은 죽 먹기 입니다. 
아니 버니어캘리퍼스가 없더라도 그냥 일반 30cm자 하나 있으면 그닥 힘든 영역은 아닌 것이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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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수를 재었으면 이제 디자인 들어갑니다. 
여러 모델링 도구중에 저는 퓨전을 선택한 것 뿐입니다.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모델링 도구를 쓰시면 됩니다. 
그만큼 아주 쉬운 디자인 입니다. 
참고로 저는 퓨전을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고, 그저 독학으로 배워서 직사각형 혹은 둥근 것 정도만 설계하는 정도입니다. 
왜 응용이 되지 않는지 한 스러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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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참 쉽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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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작된 파일을 저장해서 슬라이싱 해 주면 반은 완성입니다. 
저장은 STL파일로 저장하고, 3D 프린터가 알아 먹을 수 있도록 슬라이싱을 해 줍니다. 
슬라이싱은 큐라를 사용해서 했는데 요즘에는 오르카슬라이서가 훨씬 좋은거 같더라구요. 
오르카가 큐라 보단 뭔가 혼잡한데 뭔가 새로워 보입니다.
서너개 출력해 본 바로는 오르카가 좀 더 좋더란 저의 지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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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의 비루한 3D프린터로 출력을 걸어 봤습니다. 

아주 작은 마개라 아주 빨리 출력이 됩니다. 

그래도 무려 18분이 걸렸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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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데말입니다. 
흰색 필라멘트를 사용해서 출력을 했더니 
감성을 추구하는 제 캠핑과 어울리지 않는 IGT테이블이 되고 말겠더라구요. 
이 작은 마감마개를 위해 검정색 필라멘트를 다시 사야 한다는 말인가?
잠시 고민과 갈등을 하게 됩니다만, 
이내 갈등을 할 가치가 없다는 것을 바로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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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곰곰히 생각을 해 보니 요즘 잘 들 쓰고 있는 락커가 있더란 말입니다. 

근데 이게 또 저와 같은 똥손이라 잘 못 뿌리면 테이블 엉망이 될까봐 시도할 엄두도 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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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의 선택은요~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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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유성매직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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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유명매직으로 살살 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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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거의 다 칠했습니다. 

나름 구석구석 잘 칠했습니다. 

어차피 안 보이는 부분을 칠해서 시간 낭비할 필요가 없어 구지 칠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사출이랑은 차이가 있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물입니다.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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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마개가 빠져버린 그 곳에 끼워 줍니다. 

아주 꽉 들어 맞습니다. 

본드도 필요없고 기성마개보다 오히려 타이트하게 끼워져서 이젠 빠질 염려도 없겠네요. 

베리굿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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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3D 프린터를 활용한 캠핑테이블 수리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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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제품 동일 환경이면 해당 디자인파일을 전달해 드릴 의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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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늘도 즐거운 클린 캠핑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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