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가서 가장 많이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음식을 해 먹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음식을 하면 테이블에 떨어지기도 하고 바닥에 떨어지기도 하고요.
그러면 테이블 딱아야 합니다. 뭘로 딱는냐? 우리나라는 당근 두루마리 화장지죠.
물론 물티슈도 많이 사용하지만, 그게 상대적으로 고가(?)이다 보니 저는 두루마리 휴지를 주로 사용을 합니다.
이래저래 살펴 보면 캠핑가서 두루마리 화장지가 참 많이 쓰이는 것 같긴 합니다.
급할때(?)도 떼서 가지고 가야 겠구요.
가만히 살펴보면 또 두루마리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면 가뜩이나 좁은 캠핑테이블이 더 좁아져서 효율이 굉장히 떨어진다는 말이죠.
그래서 폴대등에 의지하여 공중부양하거나 스트링 등에 걸거나 하는 방법으로 테이블위에서 안 보이게끔 치워두는 것이 모양새로 보나 효율성으로 보나 꽤 좋은 방법이죠.
그럼, 또 그 휴지걸이 하나 어디 파나 인터넷 서치를 해 봅니다.
뭐, 다이소 가서 오천원짜리 갬성 휴지걸이 사셔도 되지만, 다아소 갬성제품은 나름 부실해서 아쉽죠.
갬성찾았으니 나무걸이, 철재로 된 행어 등 서치해 보는데, 제 눈에 쏙 들어 오는 제품들이 있더라구요.
바로 다음에 보이는 구조의 휴지걸이인데요.
위에 보시는 바와 같이 아주 심플한 구조입니다.
상세페이지를 보니 저리 칫수도 정확하게 나와 있네요.
스트링에 나무가 전부인 것이 원목이라는 이유로 만원이 넘는 고가의 휴지걸이.
나무로 되어 있으니 나름 갬성도 좋고 고급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휴지걸이로 쓰이는데 만원이상은 제겐 너무도 큰 사치로 생각되어지는 가운데 먼지쌓여있는 3D프린터로 만들면 되겠는데는 생각이 불현듯 스치고....
그리하여 초딩도 하는 간단한 모델링을 뚝딱하여 출력해 보았습니다.
번외로 퓨전 360은 참 좋고, 쉬운데, 뭔가 어려운?? 그런 도구이긴 한데 이게 참 뭐라 말할 수가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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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뽑아낸 결과물.
FDM의 초보적인 3D 프린터라 꽤나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제품이 구조적으로 낮고 심플해서 결과물은 나름 괜찮게 출력이 된듯합니다.
거기에 남아도는 스트링을 이리저리 걸어 두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너로 연결해 주니 그럴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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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를 넣을때는 스트링을 살짝 빼서 휴지 끼워주면 되는 구조.
위 지지대는 휴지를 확 풀리지 않게 나름 눌러 주는 형식.
구멍의 크기와 스트링의 두께를 잘 재서 모델링 해야 스무스하게 움직일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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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휴지 넣어주고 스트링 뺀거 다시 넣어주면 됩니다.
저 스트링빼는 곳이 보시면 아시겠지만 나름 구조적(?)으로 설계 되어 있어 확 빠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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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런식으로 말이죠.
나쁘지 않은 듯.
필라멘트값과 전기요금, 스트링 가격을 합하면 과연 합리적인 소비인지 확인을 해 봐야 겠지만, 자작을 했으니 그 만족의 결과로 퉁치자고 속으로 되네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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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전신샷으로 마무리.
저는 만족, 백번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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