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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후기

[추천] 논산 수락계곡 입구 맛집 - 대둔산식당

by 헬로우와이케이 2025.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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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도 봄이 찾아 왔습니다.

슬슬 밖으로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입니다. 

너무 덥지도 너무 춥지도 않아 더할 나위 없습니다.

이번에는 캠핑장비를 꾸려 나가 봅니다. 

대전에는 한시간 거리에는 옥천, 금산, 논산, 보은 등 아주 많은 곳에서 캠핑을 즐길 만합니다. 

오늘은 논산과 금산 사이 벌곡, 수락 계곡이는 곳으로 향해 봅니다. 

수락계곡 가는 길은 두가지입니다. 

벌곡쪽으로 가느냐, 안영쪽으로 복수동으로 가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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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은 벌곡쪽으로 가고, 돌아올때는 복수동쪽으로 돌아 나올 예정입니다. 

시간은 대동소이 합니다. 

토요일이라 늑장을 부렸더니 앛침을 거르고 커피한잔만 하고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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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달리니 드디어 초입에 이르게 됩니다. 

수락계곡 초입에는 아주 큰 나무가 있는 무슨 나무인지는 모르나 멋드러긴 합니다. 

이곳에서 버스가 돌아가기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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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도착하니 배가 출출하니 도저히 텐트를 피칭할 힘이 나지 않습니다. 

허기를 때워야 겠습니다. 

어디 다른곳도 없고 돌아갈 곳도 없습니다. 

바로 보이는 허름하기 짝이 없는 노포를 들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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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나무앞에 바로 보이는 식당

대둔산식당이라고 되어 있고 이것저것 잡화, 간단한 식료품도 판매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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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앞에는 들마루가 놓여 있고, 날이 좋을 때는 식당을 셋팅해 놓았는데 

아직은 날이 추워서 그런지 들마루에 앉아 먹을 수는 없었습니다.

가게옆 임시로 만들어진 공간으로 안내해 그곳에서 먹게 되었습니다. 

식당테이블은 바닥이 고르지 않아 기울어져 있으며 의자는 철재로 만들어진 무거운 의자가 셋팅되어 있습니다.

다행히 테이블은 깨끗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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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메뉴판을 드려다 봅니다. 

꽤나 많은 음식 메뉴가 보입니다. 

청국장, 비지장 등이 눈에 띄이고 각종 전 종류,  도토리묵, 동동주, 막걸리도 눈에 들어 오네요. 

저는 간단하고 빨리 먹을 수 있는 잔치국수를 시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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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찬이 나오고, 5분여 남짓 되었을 쯤 국수가 나옵니다. 

국물은 뜨끈하지 않지만 땃땃하니 바로 먹기 아주 좋을 정도 나왔습니다. 

모든 찬과 메인 국수는 조미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은 옛맛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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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국수의 국물은 멸치육수 베이스이나 크게 과하지 않고  슴슴하니 좋았습니다. 

양념장을 넣어 훌훌 썩어 한입 먹어 봅니다. 

면발은 끓이고 찬물에 헹군듯 탱글함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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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은 하나하나 다 시골스런 맛 그대로 입니다. 

김치, 깎두기, 물김치, 특히 물김치는 풋내가 입가에 맴도는데 이건 호불호가 있겠지만 채소좋아하는 제 입장에서는 두어번 더 먹고도 남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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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핑은 시작부터 감이 좋습니다. 

우연히 들어간 노포에서 이런 고향맛을 다시 느껴보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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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수락계곡 방문에는 제가 좋아하는 청국장을 꼭 먹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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