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야기라 19금으로 표기했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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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주는 뭐니뭐니 해도 막걸리 아니겠습니까.
막걸리 배도 부르고 달달하니 참 좋죠.
그런데 먹고 나면 어김없이 머리가 띵하니 숙취가 오래가더랬습니다.
바로 막걸리를 빨리 만들고자 하는 인공감미료때문이라는데요.
그 감미료, 아스파탐이 없는 막걸리를 찾았습니다.
이름하여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막걸리 "
바로 살펴 보겠습니다.
이름 한잔 쭈욱 걸친 상태라 완품모양은 없습니다.
감미료를 쓰는 이유가 바로 빨리 만들어 내야 해서인데요. 발효를 거쳐야 하는 시간을 강력한 감미료가 단축 시켜 준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막걸리는 손수 막걸리를 담는 방법으로 만든 막걸리로 쌀, 누룩, 물로만 발효 시켜 만들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름도 느린마을 막걸리....
다른 불투명 병이 아니고 투명 병으로 되어 있어 더 신선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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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미리 리터가 보통 공장서(?) 찍어대는 막걸리는 1500원 정도...
이 제품은 3100원을 주고 거의 두배 이상을 주고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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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 따라 봤습니다.
빛깔은 일반 막거리와 차이가 확실합니다.
우유빛깔(?)이 납니다. 보통 살짝은 노로꼬롬한 색깔인데 아주 뽀얀 색감입니다.
색깔은 일단 합격입니다.
맛 또한 깔끔.
무아스파탐이 병뚜껑에 대문짝 만하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믿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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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막걸리와의 가격 차이가 두배이지만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준이상이였습니다.
한병을 다 비워 본 소감으로 치자면
이거 이거 참 막걸리, 바로 그 어린 시절 주전자들고 도갓집 심부름 가서 막걸리 받아 오다가 골목길에서 주전자 뚜껑에 먹던 딱 그맛...
아주 맛났습니다.
그리고 숙취, 그게 없네요.
그래서 저는 이 막걸리를 종종 이용할 겁니다. 굿
막걸리 좋아하는데 숙취로 고생하신다면 이 막걸리 바꿔서 드셔 보세요.
만족 하실 겁니다.
저는 비싸도 또 사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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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 배는 똑같이 부르긴 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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